세이브제주바다

바다 곁에서 나고 자란 서퍼 한주영이 세이브제주바다의 대표가 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에서 계속 서핑하기 위해서.

5년 전 친한 서퍼 몇몇과 바다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던 것에서 규모를 키워 현재는 정기 비치클린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난 7월에는 여러 비영리단체와 곽지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서 시민들이 바다 정화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는데요.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해양오염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봉사자가 해양 환경 실태를 확인하고 환경에 무해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희망합니다. 세이브제주바다는 꼭 바다에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바다를 지키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요.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쓰는 것이죠. 이렇듯 세이브제주바다는 바다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자료 제작,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바다 밖에서도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